벌써 일년
[B]벌써 일년[/B][/COLOR]
어느덧 한국에 온 지 벌써 일년이 다 되었다.
작년 8월말에 인천공항에 내렸을 때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좀 떨렸지만 마음속으로 한국에 대해 얼마나 기대했고, 도대체 내가 맞이하게 될 유학 생활이 어떻게 될 것인지 흥분도 됐다.버스를 타고 전주에 내려왔을 때 솔직히 좀 실망했다. "이런 시골에서 뭐가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전주대학교에 와서야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학교 시설도 괜찮고 중문과 애들도 친절하게 일일이 도와주고 우리의 걱정했던 마음도 안정되었다.
그런데 더 큰 어려운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련 외대와 전주대 첫 번째 교환학생으로써 전주대에 왔는데 우리를 위한 전문적으로 설치된 한국어 과정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한국 학생들이랑 같이 수업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중국에서 2년 동안 책에서만 한국어를 배웠는데 여기에 와 가지고 한국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기도 어렵고 우리 생각을 한국어로 말하기도 두려웠다. 아주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다행히 교수님의 적극적인 가르침을 받고 한국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강의를 받는 것은 점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기숙사에서도 그렇고, 한국 학생들이랑 같이 살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
여기서 계속 살다 보니까 우리는 한국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다. 이제는 입에 맞지 않았던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한국 학생들이랑 여유 있게 수업을 받으면서, 한국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즐겁게 유학 생활을 보내고 있다. 좋은 추억거리도 많이 만들었다. 한국 전통 명절 추석과 설날 때 한국 친구 집에 가서 한국의 가정은 어떻게 명절을 보내는지 경험하고 명절 음식인 송편과 떡국을 맛보기도 하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생활하는 한국 가족을 봤다. 그리고 서울, 대전, 광주, 남원, 고창 등 몇몇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한국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훈훈한 인정을 가진 사람들도 만났다. 이를 통해서 한국의 정서를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우리는 1년 유학 생활이 내내 어려움을 겪고 극복하고 또 겪고 극복하는 정말 힘든 세월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그 어려움이 우리가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한 것 같아 고맙게 느껴진다. 중국 속담에 "비바람 뒤에 무지개가 뜬다"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닥칠 어려움들도 잘 극복해 나가며 유학 생활을 보람 있게 마치고 싶다.
绝对原创!!!〉ㅁ < *
[em04][em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