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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쓰레기장 되고 있는중국 서울=뉴시스 한동안 조용했던 서양 쓰레기 밀수건이 최근 다시 대두되기 시작했다. 중국 최서남 베트남 국경에서 서양 쓰레기 밀수로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매입, 가공 산업까지 성행해 하나의 큰 촌락이 형성되고 있다.
광시(廣西)성 둥싱(東興)시 소재 베이룬허(北侖河)는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을 이루는 강이다. 이곳을 서양 쓰레기를 적재한 작은 선박들이 수시로 왕래한다. 강 맞은편은 베트남 세관이다. 베트남의 화물이 여기에서 세관 신고를 마치고 중국으로 밀수된다.
베트남 도로 강변에 2대의 서양 쓰레기를 가득 실은 대형 화물차를 세운다. 둥싱 세관에서 하룻동안 압류하는 서양 쓰레기만 해도 화물차 가득 14대나 되나 되며 폐컴퓨터 부품, 전기회로판, 금속 등을 포함하면 대략 280톤에 달한다. 둥싱세관의 밀수소탕팀은 "둥싱에 밀수된 서양 쓰레기는 주로 낡아서 쓸모 없는 플라스틱,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텔레비전, 금속, 타이어 등이 주를 이룬다"고 밝혔다.
서양 쓰레기 밀수로 회수업, 가공업 등 새로운 직업도 생겨났다. 둥싱 지역 부근은 베이룬 하류 특정 구역에 낡아서 쓸모 없는 물품을 대량 회수, 가공하는 업소들로 넘친다. 이런 회수 업소에서 사람을 고용해 낡아서 쓸모 없는 플라스틱을 매입 가공하고, 실을 뽑아 중국 동부 지역 의류 기업에 팔아 넘긴다. 이것은 국경 지역의 밀수 소탕 업무를 어렵게 할뿐 아니라, 유럽에서 생활 쓰레기를 가득 실은 화물선이 중국으로 오도록 유인하는 일이기도 하다.
지난해 여름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한 척의 영국 화물선이 적발됐다. 화물선 안에는 교묘히 포장된 1000톤의 생활쓰레기가 실려 있었다. 54개의 컨테이너 안에 식품 쓰레기, 플라스틱 폐품, 음료 캔, 옛날 옷, 폐 건전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