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나비,...
나비가 내 눈앞에서 날고 있다.[/COLOR] 나비가 지나간 곳은 모두 파란색으로 변했다. 날고 날아서 멈추더니 조용히 내 맘에서 멈추었다. 그리하여 내 모든 것도 파란색이 되어버린 것 [/COLOR]같았다. 뜻밖에도 나도 이런 아름다운 예술의 경지를 느낄 수[/COLOR] 있었다. 화가의 그림기술은 나로써는 평가를 할 수 [/COLOR]없지만 내 눈앞의 이 그림은 분명하게 나에게 풍부한 느낌을 주었다.
화가의 모든 작품은 모두 고립된 공간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이 공간은 마치 외부의 혼돈세계와 격리되어 있는 듯하다.
이것은 아마도 작가의 이상경지겠지. 모든 작품은 화가가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놓았고 어떤 규제도 받지 않았다. 이런 그림 외에 [/COLOR]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던 것은 화가가 많은 시디 위에 그림을 그려놓았던 것이다. 이런 58개의 시디가 있었고 모든 시디 위에는[/COLOR] 각기 다른 색깔과 각기 다른 느낌이 있었다. 이 시디를 보고 난 후 [/COLOR]마치 기이한 여행을 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막에서 오아시스까지,육지에서 바다까지,불에서 물까지,단조로운 세계에서 시끄러운 세계까지, 한 장의 [/COLOR]시디마다 각기 다른 세계로 우리들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COLOR].
나와 친구들이 작품 모두를 보고 난 후 [/COLOR]나는 손숙희 작가를 직접 볼 수[/COLOR] 있었다. 그녀는 매우 친절하게 나에게 사인[/COLOR]을 해주었다. 아마 그때 너무 흥분되어 있어서 나는 그녀에게 몇 가지[/COLOR] 것들을 물어보는 것을 잊어버렸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이렇게 많고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보았으니 유감이라고 할 것[/COLOR]까지는 없을 것[/COLOR] 같다.
오늘 나는 진짜 매우 흥분했다. 이것은 내가 처음으로 미술작품에 이렇게 깊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이것은 나로 하여금[/COLOR] 미술작품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속 깊은 곳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COLOR]에게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뜨거운 열정으로 그리는 작품이 비로소 좋은 작품이다. 글과 같이 좋은 미술작품 또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잇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향수를 줄 뿐만 [/COLOR]아니라 또한 사람들에게 깨달음, 회상을 가지게 한다.